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이재명 잡는 땡땡땡. 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는다는거죠?<br> <br>네 바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입니다.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이 굴욕감을 느꼈을 거라며 비판하자, 권 전 원내대표는 "자신의 형과 형수를 향한 인격 말살 수준의 언어를 생각해보라"며 욕로남불이라고 맞받았죠. <br><br>이 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9일)] <br>"청춘을 희생해서 군대가 있는 그 기간 동안에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신게 삭감을 했군요." <br> <br>[권성동 /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 19일)] <br>이 대표는 '팬티예산’ 이 아니라 ‘팬티업체(쌍방울)’와 유착이나 설명하시길"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4일)] <br>"정적 제거 이런데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는 마시고…" <br> <br>[권성동 /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 14일)] <br>"정적이 아니라 도적을 제거하기 위함" <br><br>Q. 마치 저격수 같은데요. 지난달에 두 사람이 여야 지도부로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잖아요?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법학과 2년 선후배 사이로 대학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했었는데요. <br><br>[권성동 /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달 31일)] <br>"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 31일)] <br>"존경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님"<br> <br>비공개회의에서도 두 사람은 학창시절 권 원내대표의 아내가 이 대표에게 소개팅시켜준 일화를 얘기하며 화기애애했습니다. <br><br>Q. 갑자기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저격수로 나선 이유가 뭘까요? <br><br>권성동 전 원내대표 측은 <br>당의 물의를 일으킨 책임감 때문에 이재명 전선에 앞장서는 일을 자처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. <br><br>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권 전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 나설 일이 없다보니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입니다. '특명 : 호통국감을 피해라' 벌써 국감의 계절이 돌아왔네요? <br><br>다음 달 4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의 증인 채택 협상이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올해도 각 상임위에서는 기업 총수에 대한 증인채택 요구가 거셉니다. <br><br>한 기업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총수를 국정감사장에 불러 호통을 치는, 이름바 호통국감을 피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><br>[송재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10월)] <br>"우리 강 대표님을 증인 신청했더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많이 오더라고요." <br> <br>[강한승 / 쿠팡 대표 (지난해 10월)] <br>"네?" <br> <br>[송재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10월)] <br>"취소해달라, 연기해달라. 뭔 죄가 있나보다 전 선입견을 갖게 됐고요." <br> <br>[강한승 / 쿠팡 대표 (지난해 10월)] <br>죄송합니다. <br><br>Q. 다 피하려는 이유가 있겠죠?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국회의원들이 호통치고, 기업총수들이 사과하는 상황이 벌어졌었죠?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지난해에는 대규모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국정감사장에 줄줄이 불려나와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. <br><br>[김한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0월)] <br>"무슨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. 구글이 그렇게 합니까? 페이스북이 그렇게 합니까?" <br> <br>[김범수 / 카카오 의장(지난해 10월)] <br>"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이해진 /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(지난해 10월)] <br>"잘 파악하고 정말 죄송하고요.한 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Q. 이번에도 무더기 증인 신청이 쏟아졌다면서요? <br><br>네, 산자위에선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160여명에 이르는 증인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매년 망신주기 국감, 호통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젠 국정감사의 진짜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때입니다. (진짜국감)
